곰배령, 가을이 익다.
*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지난봄, 야생화를 보러 곰배령을 오르며 유난히 많은 단풍나무에, 가을이면 다시 와야지~ 했는데 지인에게서 곰배령 가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마침, 나도 가고 싶었는데 잘됐다. 냉큼 예약하고 단풍이 물들기만을 손꼽았다. 돌풍을 동반한 비가 있을 거란 예보에 좀 염려스럽긴 해도, 벌써 마음은 드넓은 곰배령에 가 있다. 초입에서 찍은 녀석인데, '도깨비바늘'이다. 취꽃이다. 초봄엔 나물로 입을 즐겁게 하더니 가을엔 이쁜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한다. 이젠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인데도 산을 오르면서 간간이 보이는 보랏빛의 투구꽃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고려엉겅퀴'라 했던가? 돌아서면 까먹는다. ㅡ.ㅡ; 꽃을 다른 각도에서 찍어봤다. 단풍놀이 계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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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9.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