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을 다녀와서..

 

ㅇ장 소 : 불곡산(460m)

ㅇ일 자 : 2004.12.12(일)
ㅇ소 재 :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ㅇ인 원 : 52명
ㅇ코 스 : 유양초등학교-백화암-십자거리-넓은바위-상봉-상투봉-임꺽정봉-오산삼거리

 

 ㅇ산행후기
 
   불곡산의 멋진 모습.. -영이님 촬영-

 

송년산행..
정기산행 공지가 나고..

송년산행이니만큼, 꼭 참석을 해야겠다 싶었다.

일찌감치 신청을 했지만.. 아즈매의 아픔이랄까?

별 일(집안행사등) 없기만을 기도하는 수 밖에..^^*

브라보님의 차가 이수역에서 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배가 끝나자 마자 이수역에서 일행들과 합류..

편안하게 산행지까지 갈 수 있었다.

브라보님과 거북이님의 재치있는 말솜씨에..시간가는줄 모르고~

 

 

만남..
유양초등학교 입구에 가니..우뚝 불곡산의 모습이 들어온다.

우와~ 바위가 어우러진 산을 보니, 재미있는 산행을 할 것같은 예감이다.

벌써 몇몇분이 와 계신다.

낯익을 분들도 계시고, 첨 뵙는 분도 계시고..

어색한 인사를 나눈다.

 

산행시작전에 단체사진을 찍고,

드디어 불곡산을 향해 첫 발을 내 딛는다.

 

산행시작(10:40)
불곡산은 나즈막한 산 이기에..산행시작길은 가파름도 없이 수월하게 오른다.

초등학생의 어린산꾼이 다른 동생을 챙기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

11시쯤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옆은 통과하니,저 멀리에 먼저오른 님들의 휴식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휴식(11:15~11:30)

귤 한쪽씩 나누는 손길에..

마주하며 웃는 눈 속에..

담뿍 정이 베어있다.

 

 

 

지체구간.. -크다람님 촬영-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오르내리는 바윗길에..쭉~ 지체꼬리가 길어진다.

그래도 마냥 즐겁다.

 

임꺽정봉(13:05)

힘겹게 올라와서 그런가?

서늘하게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느껴진다.

맥주 한 모금씩 나누며..사진으로 흔적을 남긴다.

 

 

임꺽정봉에서의 하산길..솔솔^^*~님 촬영-

 

하산시작(13:30)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든다.

꽤나 긴 바윗길이다.

 

바위에 길게 드리워진 로프를 잡고 발을 한발짝씩 딛는다.

에고..

아무렇지 않은 듯..담담하게 내려오지만

속으론 콩당콩당..겁도났다.

 

다 내려와서..뒤에오는 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깔깔댄다.

 

 

 

하산길.. -영이님 촬영-

 

바윗길을 내려오니..

호젓한 산길이 반긴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푹신한 산길을 걸으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