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더위 탈출!

 

장맛비가 오락가락…. 끝나는가 싶더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나 보다.

딱히 휴가를 정한 것은 아닌데, 벌써 마음은 푸른 바다를 향한다.

 

여름나기 맛보기로, 하루 휴가를 냈다.

이열치열….

땀을 흠뻑 흘리며 더위를 식혀보고자 배낭을 꾸렸다.

그리고 찾아나선 숨은 벽 능선.

 

 

 

 

집을 나설 땐 멀쩡하던 하늘에선 빗방울이 후두둑 댄다.

덕분에 바위가 젖어 아주 생고생을 했다.

속으로 무모한 짓을 하였다는 후회도 무진장 하며 바위 위를 기어올랐다.

후들대며 오르긴 처음인 것 같다.

    

 

 

 

평일이라 그런가,

늘 사람들로 몸살을 앓던 백운대는 많지 않은 등산객으로 한산해서 좋다.

 

비가 와서 날은 흐렸지만,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좋다!

사진 몇 장을 흔적으로 남기고 하산.

 

 

 

 

 

비가 오면서 바람은 잠잠했던 날….

덕분에 땀은 흠뻑 흘렸던 산행이었다.

계곡에서 잠시 얼굴과 손발의 땀을 씻어내며 여름나기 맛보기를 끝낸다.

 

 

 

    

 

    

 

<위 : 좌-누리장나무, 우-며느리밥풀꽃

아래: 좌-산꿩의다리 , 우-바위채송화>